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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생후 4개월, 5개월, 6개월 아기 발달은?

by 뚜뿌찐끼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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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이 시작되는 생후 4~6개월

생후 1~3개월의 신생아의 경우 시력이 낮기 때문에 사람을 구별하기가 어려웠다면 생후 4~6개월 아기들은 낯가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생후 4개월, 5개월, 6개월 아기의 발달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고개를 가누고 허리까지 발달한다.

생후 4개월쯤에는 고개를 완전하게 가누게되고 엎드려놓았을 때 가슴까지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가슴에서 20cm 위에 있는 장난감도 손을 뻗어 집을 수 있습니다.

세워놓으면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만 아직 운동 발달은 가슴까지밖에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자꾸 세우지 않습니다. 자꾸 세우면 기기와 걷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뒤집기를 할 수 있지만 뒤집기를 기다리기보다 깨어 있는 시간에 많이 엎드려놓는 것이 정상 운동 발달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깨어있는 시간에 많이 엎드려놓고 등으로 누일 때는 캐리어에 눕혀 상체가 45도정도 들어 올려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쯤 되면 누워서 등을 구부려 자신의 발을 잡을 수 있으며, 발을 입에 넣어 빨기도 합니다. 엎드려놓았을 때는 두 팔을 뻗어 상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가능합니다.

생후 6개월에는 책상 위의 작은 콩알을 보고 손을 뻗어 손바닥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만일 콩을 잘 잡지 못한다면 시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옹알이가 잦아진다

생후 4개월에는 이전보다 사람의 목소리에 더 확실하게 반응하고 옹알이도 잦아집니다. 가끔 깔깔대고 웃기도 합니다.

생후 5개월이되면 '까까' 등 자음 소리에 섞여서 나옵니다. 순음이나 마찰음, 비음 소리가 많아지지만 아직은 보통의 말소리와는 다릅니다.

그러다 생후 6개월이 되면 한 음절로 된 옹알이를 합니다. 특히 '마마', '무무', '다다', '우우' 등의 소리를 내는데 계속 반복해 발음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 하는 '음마'나 '엄마' 소리는 엄마를 의식하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아무 의미 없는 말입니다.

생후 5개월 이후에는 옹알옹알하는 형태의 옹알이가 줄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식으로 옹알이 형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낯가림이 시작된다

생후 4개월부터 천천히 낯가림이 시작되어 생후 5~6개월이 되면 주 양육자와 주 양육자가 아닌 사람을 분별합니다.

낯가림의 표시가 낯선 사람을 보면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오히려 낯선사람을 보면 관심을 보이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낯가림을 울음으로 하느냐, 웃음으로 하느냐는 아이의 타고난 기질일 뿐 환경의 영향은 아닙니다. 따라서 낯가림으로 우는 아기는 엄마가 품에 끼고 키운 아이고, 낯가림을 웃음으로 하는 아이는 엄마가 여러 사람을 접하도록 잘 키운 아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생후 4개월 이후에는 집에만 있으면 심심해서 짜증이 늘기에 자주 밖에 데리고 나가 세상을 구경시키거나 집에 손님이 자주 오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에 여러 명이 오기보다 한 두명이 오는 것이 낯선 사람을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자신과 주변의 차이를 인식한다

생후 4개월이면 딸랑이 소리가 나는 방향을 인지하고 소리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운동 발달이 늦기 때문인지, 청력에 문제가 있는지 전문가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거울을 보면 거울 속 얼굴이 자신인지 몰라도 거울 속 사람을 인식하고 오래 쳐다봅니다. 거울 속 사람이 엄마라면 인식하고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여주면 그림을 응시하고 관찰하려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이되면 거울을 보여주면 거울 속 사람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거울을 향해 손을 뻗어 만져보려고 하거나 입을 맞추려는 등의 행동을 취합니다.

생후 4개월에는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엄마 목소리가 들려도 '엄마가 없다'고 인식하지만, 생후 6개월이 되면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엄마 목소리가 들리면 '엄마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따라서 생후 4개월에는 아이가 울면 바로 달려가야 하지만, 생후 6개월에는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이야기하고 천천히 다가가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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