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시기별로 가능한 치과 치료
임신을 하게 되면 약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할 수 없는 제약들이 많아진다. 치과 치료 역시 계획 임신 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임신 중 치과 치료는 불가능할까? 임산부도 치과 치료가 가능한지, 임신 시기별로 가능한 치과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고 치아 건강법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임신 시기별 치과 치료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치과 치료는 가능하다. 다만 임신 초기는 태아가 자리 잡는 시기이고, 말기에는 조산 가능성이 있어 아주 급한 치료를 제외하고는 되도록 피하라고 권하고 있다.
1기(3~13주)에는 응급 치료와 스케일링 정도의 치료가 가능하다.
2기(14~26주)에는 거의 모든 치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광범위한 보철이나 큰 수술은 출산 이후로 잡는 것이 좋다.
3기(27~40주)는 급성 저혈압 발생 위험이 있어 응급 치료, 간단한 잇몸 치료, 스케일링 정도만 허용한다.
치과 치료 시 사용하는 마취제에는 혈관 수축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자궁 수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치료 시 혈관 수축제가 포함되지 않은 마취제를 사용하면 문제되지 않는다.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임신 여부나 가능성을 의사에게 말해 적절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주 질환은 왜 생길까?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에스트로겐은 10배, 프로게스테론은 30배 가까이 증가한다. 또 임신 중에는 혈류량이 45%가량 증가해 빈혈을 초래하기도 한다. 횡경막도 4cm가량 위로 올라와 호흡도 불편해진다.
에스트로겐의 증가로 코의 모세혈관이 충혈되어 비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코 호흡이 불편해 입으로 호흡하는 빈도가 높아지면 입안이 건조해져 충치나 잇몸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 에스트로겐에 의해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해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며 타액(침)의 완충작용이 떨어지고 산성화된다.
이러한 산성화로 충치 유발균이 활성화하며, 잦은 간식 섭취로 구강위생 또한 불량해진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칫솔질이 어려워지고, 구역질로 인한 위산 역류로 입안은 더욱 산성화된다. 이렇듯 임신으로 인한 전신적 변화가 입안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므로 임신 중에는 좀더 세심한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이와 잇몸 만들기
단 음식을 피한다
당분이 많거나 끈적거리는 점성이 높은 음식은 치아에 해롭다. 입덧으로 인해 구토를 한 직후라면, 입안은 산성이므로 즉시 칫솔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치아를 부식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엔 물로 깨끗이 양치한 후 치즈 등 알칼리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전 치과 검진을 받는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치과를 방문해 전체적인 점검을 받고 임신 중 검진 계획을 의사와 함께 세우는 것이 좋다. 대부분 스케일링을 포함한 잇몸 염증 상태의 개선, 충치 치료, 사랑니 발치 등이 가장 흔한 임신 준비다. 엑스레이도 찍어 치아의 뿌리와 턱뼈 상태로 점검받는 것도 좋다.
사랑니는 미리 발치한다
사랑니는 입안에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임신 중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적으로 빼는 것이 원칙이며, 임신 전 치과 의사에게 확인 받고 발치하는 것을 권한다.
평소 관리에 신경 쓴다
치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든 꼼꼼히 칫솔질을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칼슘제는 치아를 둘러싼 잇몸 뼈를 보호해주므로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임신으로 인해 칼슘이 빠져나가 치아가 약해지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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